설렁탕과 비빔밥의 유래

2023. 11. 29. 14:41마음공부_책_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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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과 비빔밥의 유래에 대해서 쓰고자 한다.
선농탕(先農湯)
서울 동쪽 들녘 선농단(先農壇)에서 신농씨(神農氏)와 후직(后稷)에게 제사 지내던 곳으로, 이조 성종 5년(1475년) 종친 월산대군(月山大君)과 재상 신숙주(申叔舟)와 판서 이극배(李克培)등 여러 대신들이 밭을 갈고 농민들을 위로했으니, 선농단 밭머리에 큰 가마를 걸고 소의 내장, 머리, 족, 도가니 따위를 같이 넣어 국을 끓여 상하노소 없이 한 그릇씩 먹던 음식을 일컬어 선농탕, 설롱탕, 설렁탕으로 변천했다.

또 한 설은 성종의 능이 선능(宣陵)인데 기인해 선능탕(宣陵湯)이라 하였으며, 가장 한국적인 음식이면서 영양가로는 최우수 식품이다.

비빔밥은 한문으로 골동반(骨董飯)으로 한문의 골동(骨董)이란 「온갖 잡것」이며, 중국 발음으로 고동(古銅)은 「옛 물건」 인데, 채소니 쇠고기니 물고기니 할 것 없이 온갖 부스러기를 한데 넣어 끓인 잡탕국을 한문으로 골동갱(骨董羹)이라 쓴다.
이 골동갱의 유래는 중국 고대 나부산(羅浮山)에 살던 영(潁) 노인이 시작한 요리법이요, 저 유명한 소동파(蘇東坡)도 이 잡탕국 골동갱을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동기창(董其昌)의 기록대로 「밥 속에 잡것을 넣어 찐 것 」이 비빔밥(골동반)이라면

우리가 말하는 전주비빔밥뿐 아니라 전통적인 한국식 비빔밥은 여러 반찬을 넣고 비벼 먹는, 또한 입맛 없을 때 고기 야채 김치 달걀등을 고루 섞어 손쉽게 비벼 먹을 수 있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 먹는 서민적인 음식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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