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2 법정스님 이력과 수타니파타 역사적 가치2

2023. 12. 9. 06:00마음공부_책_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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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2 법정스님 이력과 수타니파타 역사적 가치2

 

법정스님이 불경 역경 사업을 하시면서 초기경전이 소외된점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불경 최초경전인 쿳다카 니카야(khuddaka-nikāya, 小部) 5번째 경전인 수타니파타를 번역하시고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수타니파타 사품(蛇品)

6. 안으로 성냄이 없고, 밖으로는 세상의 영고 성쇄를 초월한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17. 다섯가지 덮개[오온(五蘊:색수상행식-분노,탐욕,우울,들뜸,의심)를 버리고, 번뇌가 없고 의혹을 뛰어넘어 괴로움이 없는 수행자는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이.

45. 그대가 현명하고 일에 협조하고 예절 바르고 총명한 동반자를 얻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 하리니,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그와 함께 가라.

47. 우리는 참으로 친구를 얻는 행복을 기린다.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대등한 친구와는 가까이 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친구를 만나지 못할 때에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림 혼자서 가라.

  • 가까이 사귄 사람끼리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연정(戀情)에는 근심이 생기는 것임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애욕은 그 빛이 곱고 감미로우며 즐겁게 한다. 또 여러가지 모양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산산이 흐트려 놓는다. 관능적인 애욕에는 이와 같은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56.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기리지도 말며, 혼탁한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림 혼자서 가라.

70. 애착을 없애는 일에 게으르지 말고, 벙어리도 되지 말라. 학문을 닦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를 분명히 알며, 자제(自制)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림 혼자서 가라.

132.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경멸하며 스스로의 교만 때문에 비굴해진 사람,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시오.

149.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 아끼듯이 모든 살아 있는것에 대하여 한량없는 자비심을 내라.

174. 항상 계(戒)를 몸에 지니고 지혜가 있고 마음을 한곳에 모아 안으로 살피고 염원(念願)이 있는 사람만이 건너기 어려운 거센 흐름을 능히 건널수 있다.

184. 사람은 신앙의 힘으로 거센 흐름을 건너고, 정진으로 바다를 건너며 근면으로써 고통을 극복할 수 있고 지혜로써 완전히 청정해진다.

189. 깊은 신앙을 가지고, 가정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성실과 자제와 견고와 보시(布施) 이 네가지 덕이 있으면 그는 내세에 가서도 걱정이 없을 것이다.

205. 인간의 이 육신은 부정하고 악취를 풍기 므로, 꽃이나 향으로 은폐되어 있다. 그렇지만 온갖 오물로 가득차 있어 여기 저기서 그것이 흘러나오고 있다.

206. 이런 몸뚱이를 지니고 있으면서 자신을 잘난 체 뻐기거나 남을 깔본다면, 그는 소경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213. 홀로 행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비난과 칭찬 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 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 히지 않는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남을 이끄는 사람, 현자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수타니파타 소품(小品)

243. 이 세상에서 욕망을 억제하지 않고, 맛있는 것을 탐내고 부정한 생활에 어울리며, 허무론(虛無論)을 가지고 바르지 못한 행을 하는 완고하고 어리석은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식이 비린 것은 아니다.

247. 이 세상에서 마음대로 살생을 하고, 남의 것을 빼앗으면서 도리어 그것을 해치려하고. 성미가 나빠 욕심많고 난폭하며 무례한 사람들, 이것이 비린 것이지 육신이 비린 것은 아니다.

255. 항상 우정이 끊어질까 염려하여 아첨하면서도, 벗의 결점만을 보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 아기가 엄마의 품에 안기듯이 그 사람을 의지하고, 다른 사람 때문에 그 사이가 멀어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친구다.

261. 지식과 기술과 훈련을 쌓고, 그 위에 변재가 뛰어난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부모를 섬기는 것, 처자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 일에 질서가 있어 혼란하지 않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7. 수양과 깨끗한 행위와 거룩한 진리를 보는 것, 열반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68. 세상일에 부딪쳐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티가 없이 안온한 것, 이것이 더 없는 행복이다.

283. 스스로 깨끗한 이가 되고, 동정심을 가지고 청정한 사람들과 함께 살도록 하라. 그곳에서 서로 사이좋게 총명하게, 그리고 고뇌를 없애도록 하라.

327. 진리를 즐기고 진리를 기뻐하고 진리에 머무르고 진리의 길을 알며, 진리를 비방하는 말을 입에 담지 말라. 훌륭하게 설해진 진리에 따라 생활하라.

328. 웃음, 농담, 울음, 혐오, 거짓말, 사기, 탐욕, 오만, 격분, 난폭, 더러움, 탐닉을 버리고 교만을 떠나 자신을 안정시켜 행동하라.

334. 게으름은 때와 같은 것, 때는 게으름 때문에 생긴다. 애써 닦음으로써 또한 밝은 지혜로써 자기에게 박힌 화살을 뽑으라.

368. 수행자가 자기 분수에 알맞은 것을 알고, 세상에서 아무것도 해치지 않고 사실 그대로 이치를 안다면, 그는 세상에서 바르게 편력할 것이다.

373.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고, 지극히 깨끗한 지혜가 있어 모든 변화하는 현상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으면, 그는 바르게 세상을 편력할 것이다.

400. 첫째, 살아 있는 것을 해치지 말라. 둘째 주지 않는 것을 가지지 말라. 셋째 거짓말을 하지 말라. 넷째 술을 마시지 말라. 다섯째 부정한 짓인 음행을 떠나라. 여섯째 밤에는 음식을 먹지 말라.

401. 일곱째 꽃타래를 걸치지 말고, 향수를 쓰지 말라. 여덟째 땅위에 펼친 자리 위에서만 자라. 이것이야말로 여덟 부분으로 된 재계(齋戒)이다. 고뇌를 없애버린 부처가 가르친 바이니라.

  • 무엇인가를 내것이노라고 집착해 동요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의 모습은 메말라 물이 마른 게울에서 허덕이는 물고기와 같다. 이런 꼴을 보고서 내것이라는 생각을 말아야 한다. 어진이는 양극단에 대한 욕망을 억제하고, 감관과 대상의 접촉을 잘 알아 탐하지 않는다. 자기 스스로 비난할 나쁜 짓은 하지 않으며, 보고 듣는 일에 팔리지 않는다. 생각을 정리해 강을 건너라. 어진이는 갖고 싶어하는 집착에 물들지 않으며, 번뇌의 화살을 뽑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바라지 않는다.

수타니파타 여덟편의 시

771. 사람은 항상 바른 생각을 지키고, 모든 욕망을 회피해야 한다. 배에 스며든 물을 퍼내 ㅡ듯이, 그와 같은 욕망을 버리고 강을 건너 피안에 도달한 사람이 되라.

772. 동굴 속에 빠져 있는 사람, 이러한 사람은 집착에서 벗어날 수 없다. 참으로 이 세상 욕망을 버리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779. 생각을 가다듬고 강을 건너라. 성인은 소유하고자 하는 집착에 더럽히지 않으며, 번뇌의 화살을 빼고 애써 정진하여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바라지 않는다.

780. 마음으로부터 화를 내고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 있다. 또한 마음이 진실한 사람이라도 남을 비방하는 일이 있다. 비방하는 말을 들을 지라도 성인은 그것에 동요되지 않는다. 성인은 무슨 일이나 마음이 거칠어지지 않는다.

805. 사람들은 내 것이라고 집착한 물건 때문에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 기 때문이다. 이세상 것은 모두 변하고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집(욕망, 집착)에 머물러 있지 말아 라.

845. 용(수행의 완성자, 부처님)은 모든 편견을 떠나 세상을 편력하기 때문에, 고집을 부려 논쟁 해서는 안된다. 이를테면 수련(睡蓮)이나 가시 돋친 연꽃이 물이나 진흙에 더렵히지 않듯이 성인은 평안을 말하는 사람이므로 탐내지도 않고 욕망에도 세속에도 더럽히지 않는다.

850. 성인은 화내지 않고 두려워 떨지 않고 우쭐거리지도 않고, 후훼하지도 않으며 주문을 외거나 허둥거리지 않고 말을 삼킨다.

851. 미래를 원하지도 않고 과거를 추억하며 우울해 하지도 않는다. 감관에 닿는 모든 대상 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생각하며 여러 견해에 이끌리는 일이 없다.

852. 탐욕에서 멀리떠나 거짓없고 욕심내지 않으며 인색하거나 거만하지 않으며, 미움 받지 않고 두가지 말(兩舌)을 하지 않는다.

865. 세상에서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과 욕심은, 욕망이 인연이 되어 생긴다. 또 사람들이 내세에 대해 갖는 희망과 성취도 이것을 인연으로 하여 일어난다.

913. 지나간 허물을 버리고 새로운 허물을 짓지 않으며 욕심 부리지 않고 논쟁에 집착하는 일도 없다. 현자는 모든 견해를 벗어나 세상에 물들지 않으며 자책할 일도 없다.

923. 마음을 안정시켜라. 당황해서는 안된다. 후훼하지 말아라. 게으르지 말아라. 그리고 수행 자는 한가하고 고요한 앉을 자리와 누울 곳에서 살아야 한다.

  • 성인은 비방하는 말을 들을지라도 그것에 동요하지 않는다. 성인은 무슨 일에나 마음이 거칠어지지 않는다.
  • 게으름과 거짓과 오락과 이성간의 교제와 겉치레를 버려라. 내 제자들은 아타르바 베다의 주문이나 해몽, 관상, 점을 쳐서는 안된다.

928. 수행자는 비난을 받더라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칭찬을 받더라도 우쭐거리지 말아라. 탐욕과 인색과 성냄과 욕설을 멀리해야 한다.

941. 성자는 성실해야 한다. 오만하지 않고 탐욕과 인색을 초월해야 한다.

967. 도둑질을 하지 말아라.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약한 것이나 강한 것이나 모든 생물에게 자비한 마음으로 대하라. 마음의 혼란을 느꼈을 때는 '악마의 무리'라 생각하고 이것을 제거하라.

971. 적당한 때 음식과 옷을 얻고, 이 세상에 서는 적은 양으로 만족하기 위해 옷과 음식의 양을 알아라. 그는 옷과 음식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마을을 거닐때는 조심하여 욕을 먹더라도 나쁜 말로 대꾸해서는 안된다.

수타니파타 피안에 이르는 길

1033. "아지타여 세상은 무명에 덮여 있다. 세상은 탐욕과 게으름 때문에 빛나지 않는다. 욕심은 세상의 때이며 고뇌는 세상의 커다란 공포라고 나는 말한다.“

1041. "멧티야여 모든 욕망에 대해서 청정한 행을 지키고 애착을 떠나 항상 조심하고 구명(究明)하여 평안에 돌아간 수행자 그에게는 흔들림이 없다.“

1064. "토타카여 나는 이세상에서 어떠한 의혹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해탈시켜 주지는 못한다. 다만 그대가 으뜸가는 진리를 안다면, 그것으로 인해 그대는 스스로 번뇌의 흐름을 건너게 되리라“

1077. 고요한 마음과 깨끗한 생각과 진리에 대한 사색을 먼저 할 것, 이것이 무명을 깨뜨리는 일이며, 요해(了解-깨닭아 알아냄)에 의한 해탈 이라고 나는 말한다"

1083. "위대하신 선인의 말씀을 듣고 저는 한없이 기쁩니다. 고타마시여 번뇌의 요소가 없는 경지를 훌륭하게 밝혀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견해, 학문, 사색, 계율, 서원을 모두 버리고, 또 여러 가지 방법을 버리고 애착을 깊이 살펴 마음에 때가 묻지 않는 사람들, 그들이야 말로 참으로 '번뇌의 흐름을 건넌 사람들' 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1099. 과거에 있었던 것(번뇌)를 말려 버려라. 미래에는 그대에게 아무것도 없게 하라. 중가(현재)에 있어서도 그대가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평안해질 것이다.

1123. "핑기야여 사람들은 애착에 빠져 고뇌 하고 늙음에 쫒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게으르지 말고, 애착을 끊어 다시는 생존 상태로 돌아오지 않도록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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