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2 진리의 말씀 동방의 성서 법구경(法句經) 2

2023. 12. 31. 06:20마음공부_책_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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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2. '진리의 말씀' '동방의 성서' 법구경(法句經) 2

 

6. 지혜로운 사람

(81) 아무리 비바람이 때린다 할지라도

반석은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어진 사람은 뜻이 굳세어

비방과 칭찬에도 움직이지 않는다.

(83) 현명한 사람은 어디서나 집착을 버리고

쾌락을 찾아 헛수고를 하지 않는다.

즐거움을 만나거나 괴로움을 만나거나

지혜로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88) 번뇌를 물리칠 좋은 약을 구하라

지혜로운 사람은 욕망을 버리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마음의 때를 씻어 자신을 맑히라.

 

7. 깨달은 사람

(94) 잘 길들인 말처럼

모든 감각이 잔잔하고

자만과 번뇌를 끊어 버린 사람은

신들까지 그를 부러워한다.

(96) 바른 지혜로 깨달음을 얻어

절대 평화에 이른 사람은

마음이 잔잔하게 가라앉고

말과 행동도 고요하다.

8. 천 가지의 장

(103) 전쟁에서 수천의 적과

단신으로 싸워 이기기보다는

하나의 자기를 이기는 사람

그는 참으로 으뜸가는 용사다.

9. 악행

(119) 악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만난다.

악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악한 사람은 죄를 받는다.

(120)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착한 사람도 화를 만난다.

선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

(123) 많은 재물을 가진 상인이

동행이 적으면 위험한 길을 피하듯

더 살려고 하는 사람이 독을 피하듯

모든 악행을 피해야 한다.

(127) 허공도 아니요 바다도 아니다

깊은 산 바위 틈에 숨어들어도

일찍 내가 지은 악업의 재앙은

이 세상 어디에도 피할 곳 없네.

10. 폭력

(133) 남 듣기 싫은 성낸 말 하지 말라

남도 그렇게 네게 답할 것이다.

악이 가면 화가 돌아 오나니

그 보복이 네 몸에 들어온다.

(143) 누가 이 세상에서

스스로 겸손하고 잘 참는 사람일까

그는 아무에게도 비난 받지 않으리라

좋은 말은 채찍을 받지 않듯이

11. 늙음

(146)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세상은 쉼없이 타고 있는데

그대들 어둠 속에 덮여 있구나

어찌하여 등불을 찾지 않는가?

(149) 목숨이 다해 정신이 떠나면

가을철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만 뒹굴 것을

무엇을 사랑하고 즐길 것인가?

(156) 깨끗한 행실도 닦지 못하고

젊어서 재산도 쌓지 못하면

못쓰는 화살처럼 쓰러져 누워

옛 일을 생각한들 어이 미치랴

 

12. 자기 자신

(161) 원래 자기가 지은 업이라

뒤에 가서 언젠가는 스스로 받는다.

자기의 지은 죄는 자기를 부수나니

금강석이 보석을 부수는 것처럼

(162) 성질이 아주 포악한 자는

칡덩굴이 큰 나무를 휘감아

말라 죽기를 기다리듯이

원수의 소원대로 저절로 파멸하고 만다.

(163) 악한 일은 나를 괴롭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행하기 쉽다.

착한 일은 나를 편안케 한다.

그러나 그것은 행하기 어렵다.

 

13. 이 세상

(172) 사람이 먼저는 잘못이 있더라도

뒤에는 삼가 다시 짓지 않으면

그는 능히 이 세상을 비추리

달이 구름에서 나오듯이.

(177) 욕심 많은 사람은 천상에 갈 수 없다.

어리석은 자는 베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베풀기를 좋아하므로

저 세상에서 복을 누린다.

 

14. 부처

(183) 부디 나쁜 일 하지 말고

모든 선을 받들어 행해

스스로 그 뜻을 깨끗이 하는 것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이네.

(191) 괴로움과 괴로움이 일어난 원인과

괴로움을 없애는 것과

괴로움을 없애는 데 이르는

여덟 가지 바른 길이 있다.(正見,正思,正語,正業,正命,正精進,正念,正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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